한국투자증권이 LG에너지솔루션(373220)에 대해 2분기 영업이익이 컨센서스를 하회한다며 목표주가를 하향했다. 다만 3분기부터 실적이 빠르게 개선되고 해외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 중인 점을 감안해 2차전지 내 최선호주를 유지했다.
6일 한국투자증권은 LG에너지솔루션의 목표주가를 기존 57만 원에서 52만 원으로 하향했다.
한국투자증권은 LG에너지솔루션의 2분기 실적이 시장 전망치를 하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2분기 크게 상승한 생산 원가가 3분기에나 판가 전가가 가능해 원가율이 높아지면서 실적이 악화했다는 것이다. 조철희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상해 봉쇄 기간이 길어져 테슬라향 납품 재개가 당초 예상보다 늦어졌다”며 “3분기부터는 판가가 크게 상승하지만 생산 원가 상승폭은 크지 않아 영업이익률이 5.7%로 상승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투자증권은 LG에너지솔루션이 공격적으로 해외 고객을 확보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조 연구원은 “국내 2차전지 3사 중 가장 적극적으로 미국·유럽 시장을 공략 중이어서 하반기 추가적인 JV 발표 및 신공장 증설 모멘텀이 기대된다”며 “산업도 상해 봉쇄 해제와 반도체칩 공급 부족이 완화되면서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27일 단기 수급 이슈(6개월 락업 해제)만 지나면 업황 회복에 따라 주가도 상승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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