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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베트남·르완다 ‘그린라이트 프로젝트’ 완수…“자립 시스템 구축 목표”

프로젝트 종료 후 현지에 자립 모델 이양

지역사회에 인프라·자립 프로그램 제공

2012년 시작해 9개국 12개 거점서 활동

지난달 17일 베트남 마이쩌우현에서 진행된 ‘그린라이트 프로젝트’ 이양식에서 기아 행사 관계자, 굿네이버스 관계자, 베트남 마이쩌우현 지역 정부 관계자와 주민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있다. 사진 제공=기아




기아(000270)가 베트남과 르완다에서 실시한 글로벌 사회공헌 활동 ‘그린라이트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현지 공동체에 자립 모델을 이양했다고 6일 밝혔다. 이로써 베트남과 르완다는 기아의 ‘그린라이트 프로젝트’가 자리잡은 열 번째, 열한 번째 거점이 됐다.

‘그린라이트 프로젝트’는 경제, 교육, 보건, 환경 등의 분야에 지원이 필요한 지역사회에 인프라와 자립 프로그램 등을 제공해 자립을 돕는 사회공헌 활동이다. 기아는 ‘그린라이트 프로젝트’의 하나로 2019년 7월부터 3년 간 베트남 수도 하노이 인근 마이쩌우현 내에서 환경 오염과 보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활동을 추진해왔다. NGO 굿네이버스와 함께 친환경 폐기물 처리 시스템 구축, 폐기물 수거 트럭 운영, 환경보호 인식 개선 캠페인 등을 통해 마이쩌우현 지역의 환경을 개선하고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자립을 도왔다.

기아는 아프리카 르완다 가헹게리 지역에서도 2017년 7월부터 5년 간 경제적 자립을 돕기 위한 ‘그린라이트 프로젝트’를 진행해왔다. 가헹게리는 대부분의 인구가 농업에 종사하지만 농업 기술과 농기구 부족으로 빈곤 문제가 심화하는 지역이다. 기아는 NGO 열매나눔재단과 함께 농업기술 훈련 센터 건립, 이동식 농기구 대여 및 교육 지원용 차량 운영, 종자·비료 대출 및 옥수수 유통 사업을 통한 수익 창출 등을 지원하며 가헹게리 지역사회의 실질적인 농업 역량 향상과 생산 확대를 통한 재정 자립에 기여했다.



그 결과 지난달 기아는 베트남과 르완다 지역에서 진행해오던 ‘그린라이트 프로젝트’의 지원을 마치고 현지에서 이양식을 진행하며 해당 정부와 지역사회에 사업 전권을 넘겼다. 향후 몇 년 동안 현지 모니터링을 수행하며 안정적인 자립 운영이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기아는 2012년 ‘그린라이트 프로젝트’를 출범해 10년 간 탄자니아, 말라위, 모잠비크, 에티오피아, 케냐, 우간다 등 아프리카와 아시아의 9개국 12개 거점을 대상으로 중등학교, 보건 센터, 직업훈련 센터 등을 운영하며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해왔다. 내년 현지 이양을 앞둔 가나 거점을 마지막으로 기아는 친환경, 모빌리티 등과 연계한 새로운 방향성의 ‘그린라이트 프로젝트 2.0’을 선보일 계획이다.

기아 관계자는 “단순한 물질적 지원이 아닌 지역사회가 스스로 자립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그린라이트 프로젝트’와 기아 사회공헌의 궁극적인 목표”라며 “기아는 향후에도 친환경, 모빌리티 등 글로벌 사회 이슈 해결을 위한 지속 가능한 가치 창출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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