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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시황] 외국인·기관 쌍끌이 매도에 코스피 2350선 하회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 매도에 하락세로 출발한 30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연합뉴스




스태그플레이션 우려가 재차 강화되면서 코스피가 1% 넘게 하락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도세가 지수를 끌어내리는 중이다.

30일 오후 1시 54분 기준 코스피는 전날보다 28.12포인트(1.18%) 내린 2349.87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피는 전날보다 9.42포인트(0.40%) 내린 2368.57에 출발한 뒤 2360선에서 보합세를 보이는 중이다.

외국인과 기관 투자가들의 매도세가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이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880억 원, 2075억 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반면 개인 투자자들은 3786억 원을 매수하면서 지수를 방어하고 있다.

증권가는 7월 말까지 예정된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소매판매, 2분기 GDP 발표 등을 예의주시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인플레이션과 긴축 우려로 시장은 계속해서 약세 압력을 받을 수밖에 없으며 외국인의 매도세 등 수급 불안이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는 이유에서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악재들이 단기에 해소되기 어렵다”며 “강도는 약해지더라도 완전히 사라지지 않는다는 점에서 지수는 횡보세를 유지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 역시 “아시아 증시에 대한 전반적인 회피 심리 확산으로 국내 증시는 전날 하락세를 보였으나 이날도 인플레 불안, 환율 1300원 돌파,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하락 부담 등으로 제한된 주가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위권 종목들은 대부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대규모 투자를 재검토하기로 한 LG에너지솔루션(373220)(-4.85%)과 동종업계인 삼성SDI(006400)(-6.32%)의 낙폭이 상대적으로 크며 삼성전자(005930)(-0.86%), SK하이닉스(000660)(-2.23%) 등 반도체 종목도 하락세다. 전날 낙폭이 과도했다는 판단에 현대차(005380)(3.99%), 기아(000270)(2.21%)가 유이하게 강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은 전날보다 12.81포인트(1.68%) 내린 749.54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코스닥은 0.10포인트(0.01%) 오른 762.45에 출발했지만 이내 하락세로 전환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외국인과 기관 투자가들이 각각 2054억 원, 564억 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개인은 2747억 원어치를 순매수 중이다.

전날 밤 미국 증시에선 3대 지수가 혼조세로 마감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82.32포인트(0.27%) 오른 3만 1029.31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2.72포인트(0.07%) 내린 3818.83에, 나스닥지수는 3.65포인트(0.03%) 하락한 1만 1177.89에 장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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