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001510)은 비에이치(090460)가 호실적을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며 목표주가를 3만 원에서 3만 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29일 SK증권에 따르면 비에이치의 올해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 5820억 원, 1400억 원으로 추정된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52.6%, 96,7% 늘어난 수치다. 이동주 SK증권 연구원은 "흔들리는 전방 수요와는 별개로 동사의 올해 실적은 상당한 성장이 예고된다"며 "주요 경쟁사의 사업 철수로 하반기 동사의 점유율이 25%포인트 가량 증가하기 때문이다. 판가는 지난해와 유사할 것으로 보이나 우호적인 환율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2023년 최종 고객사 내 패널 업체의 경쟁 심화가 예상된다. 그러나 오래 전부터 사업 다각화에 힘을 써왔고 비에이치 이브이에스(EVS)를 통해 차량용 무선충전패드 사업도 확보했다”며 “연간 2000억 원 매출·한자리수 중반 마진의 안정적인 캐쉬카우(cash cow) 사업으로 5년 이상의 수주를 확보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폴더블, BMS 케이블(Cable), 5G 케이블 등 중장기 성장 재료가 풍부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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