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카에서 전기 자동차를 빌리는 이용자들은 1㎞당 100원을 적립 받는다. 적립 포인트는 카드사 포인트나 현금으로 바꿀 수 있다.
쏘카가 환경공단의 '탄소중립실천포인트제' 시행에 발맞춰 무공해 전기 자동차 카셰어링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들에게 1㎞당 100원의 탄소중립 포인트를 제공하는 적립시스템을 도입한다고 29일 밝혔다.
환경공단이 올초부터 시행한 탄소중립실천포인트제는 전기자동차 등의 무공해차 대여, 전자영수증 발급, 그린 카드로 친환경 상품 구매 등 탄소중립 활동을 실천하는 경우 실적에 따라 포인트를 적립해주는 제도다.
포인트 적립을 위해서는 먼저 환경공단에서 운영하는 탄소중립실천포인트 공식 누리집에 가입해 쏘카 애플리케이션과 계정 연동을 해야한다. 가입 후 최초 이용 시 탄소중립 실천 다짐금 5000원이 1회 제공된다. 이후부터는 전기자동차 이용 거리 1㎞당 100원이 쌓이며 연간 최대 지급 액은 7만원이다. 적립된 포인트는 월별로 카드사 포인트 또는 현금으로 바꿔 사용할 수 있다.
쏘카는 카셰어링을 통해 차량 소유에 따른 대기 오염 문제를 줄이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 10년 간의 서비스를 통해 50만 대의 차량 소유와 축구장 800개 면적의 주차장을 대체했으며, 900㎢의 소나무 숲을 조성한 효과 만큼 이산화탄소 발생을 줄였다고 밝혔다. 아울러 현재 550대인 전기 차량을 점진적으로 늘려 오는 2030년까지 전체 서비스 차량을 전기·수소 등 친환경 자동차로 편성,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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