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군이 유사시에도 전투부대가 전투작전을 성공적으로 펼칠 수 있도록 물자보급 및 인사지원 등을 숙달하는 합동훈련에 나섰다. 만약 북한이 공격을 가해 일시적으로 항만·비행장·도로 등이 파괴되고, 일정 수준의 부대원 손실이 발생하더라도 우리 군이 이를 극복하고 전투를 지속할 수 있도록 역량을 기르는 것이다.
27일 합동참모본부는 이날부터 오는 7월1일까지 5일간 서해안 일대에서 ‘2022년 합동지속지원훈련’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합참이 육?해?공군의 인사 및 군수기능를 비롯한 지속지원 전력들을 통합해 실시하는 야외 실기동훈련(FTX)이다. 특히 전투부대의 보급로가 길어지거나 사용이 제한되는 상황 발생시 이를 극복하고 적시적인 지원을 보장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삼는다.
이 훈련의 핵심은 작전지역에 통합 지원시설을 설치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해군은 적 공격으로 항만 파괴 및 피해 상태인 경우를 가정해 이를 대체할 해안양륙군수지원(LOTS)시설을 설치하고, 공군은 피해를 입은 비행장을 복구해 항공추진보급기지(ATSP)를 설치한다. 육군은 전투부대를 지원할 수 있는 지역에 지역분배소(ADC)설치한 뒤 각종 자원을 인수 받아 저장 및 관리하는 과정을 숙달한다.
치번 훈련에는 육·해·공군의 전력들이 참가하는 만큼 계획수립 단계에서부터 훈련부대와 소통하면서 계획을 수립하고 지원하여 각 군의 역량이 통합되고 협조됨으로써 합동성이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합참은 기대했ㄷ. 박진국 합참 군수부장(육군 준장)은 “합참 주관으로 실제 훈련을 하는 만큼 안전을 확보한 가운데 각 군의 능력을 통합하여 전투부대의 작전 성공을 지원하는 실전적이고 성과있는 합동지속지원훈련이 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훈련을 위해 군과 지방자치단체, 경찰, 유관기관 등이 준비단계부터 원활한 협조 및 홍보에 나서서 주민들의 불편이 최소화하도록 노력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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