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003490)과 대한항공노동조합(일반노조), 대한항공조종사노동조합(조종사노조)이 각각 2022년 임금협상 교섭을 통해 임금 총액을 10% 인상하기로 합의했다.
대한항공과 일반노조, 조종사노조는 23일 서울시 강서구 공항동 본사에서 교섭을 열고 이 같이 결정했다. 일반노조와 조종사노조의 임금협상이 같은날 동시에 타결된 건 대한항공 창사 이래 처음이다.
운항승무원은 그간 합의하지 못했던 2020년과 2021년은 임금을 동결하기로 했다. 일반노조는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고통 분담 차원에서 2020년과 2021년 임금을 동결한 바 있다.
일반노조와 조종사노조의 이번 임금 인상 동시 합의는 양대 노조와 사측이 힘을 합쳐 코로나19 위기 상황을 빠르게 극복해 나가자는 의지가 반영된 결과다. 대한항공은 이번 노사 간 잠정 합의로 새로운 상생 분위기를 조성하고 여객 수요 회복에 따른 영업 정상화를 위한 발걸음도 내딛을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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