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금융중심지지원센터)은 24일 ‘싱가포르 금융업 감독제도 편람’을 발간한다고 23일 밝혔다.
싱가포르는 지리적 이점, 안정된 정치·경제 환경, 각종 조세특례 및 상대적으로 낮은 세율, 편리한 생활여건 등이 강점인 나라다.
최근 미·중 분쟁, 코로나 봉쇄 등 홍콩의 대내외 불확실성이 확대됨에 따라 홍콩을 대체하는 금융중심지로 부상하고 있다.
실제로 영국 지옌사가 지난 3월 발표한 국제금융센터지수(GFCI)에서 홍콩은 세계 6위에 랭크돼 있다. 2020년 기준 동남아 핀테크 업체의 약 40%가 싱가포르에 위치해 성장 잠재력도 높다.
금감원이 국내 금융회사의 싱가포르 진출이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전망하는 이유다.
이번 편람에도 싱가포르의 금융산업 현황, 인허가 제도 등 국내 금융회사가 현지 진출을 검토하는 데 필요한 정보를 수록했다.
특히 동남아 핀테크 허브인 싱가포르의 디지털은행 현황 및 관련 규제 내용도 일부 포함됐다.
금감원은 이 자료를 금융회사 및 금융협회 등에 배포하고 금융중심지지원센터 홈페이지에도 PDF파일로 게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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