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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 교보생명과 '디지털 헬스케어 솔루션' 개발

상호투자·전략적 협업 MOU

부지홍(왼쪽부터) HD상무, 배윤정 메디플러스솔루션 대표, 김완수 HD현대 신사업추진실장, 편정범 교보생명 대표, 조규식 상무, 김종훈 상무가 22일 디지털 헬스케어 협업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HD현대




현대중공업(329180)그룹이 교보생명과 손잡고 디지털 헬스케어 솔루션 개발에 나선다.

현대중공업그룹의 모바일 헬스케어 솔루션 기업인 메디플러스솔루션은 22일 서울 교보생명 본사에서 그룹 지주사인 HD현대(267250), 교보생명과 함께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 상호투자 기반의 전략적 협업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각 사는 보험 가입 고객, 기업 임직원용(EAP) 헬스케어 솔루션을 함께 개발하고 상용화를 추진한다. 메디플러스솔루션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기반 헬스케어 솔루션 개발을 담당한다. 교보생명은 헬스케어 솔루션의 기획·영업을 맡는다. 양사 임직원들은 자발적 지원을 통해 실증 연구에 참여한다.



개발된 솔루션은 메디플러스솔루션의 개인 맞춤형 알고리즘 기반으로 △영양 관리 △운동 관리 △수면 관리 △복약 관리 △혈당·혈압 관리 등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현대중공업그룹 관계자는 “메디플러스솔루션이 보유한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 역량에 교보생명의 고객 관리 능력을 더해 사용자 편의성과 범용성을 강화한 디지털 솔루션을 만들 것”이라며 “내년 예정된 실증 연구를 마친 뒤 상용화가 이뤄지면 보험뿐만 아니라 다른 여러 사업 기회를 발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선업이 주력인 현대중공업그룹은 헬스케어 사업을 그룹의 신성장 동력으로 삼고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말 HD현대 자회사 현대미래파트너스가 암크바이오를 설립하면서 신약 개발을 새로운 사업 목적으로 삼았다. 또 메디플러스솔루션도 올 초 삼성전자의 갤럭시 워치 등 웨어러블 제품과 연동하는 서비스를 공동 개발하기 위한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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