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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는 부산서"…LG, 뉴욕·런던 '핫플'에 홍보영상 띄웠다

타임스스퀘어·피커딜리 광장서 영상 상영

5대 그룹 앞다퉈 엑스포 유치 열 올려

미국 뉴욕의 타임스스퀘어 전광판에 LG가 만든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홍보 영상이 송출되고 있다. 사진 제공=LG




LG(003550)가 미국 뉴욕과 영국 런던의 대형 전광판에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홍보 영상을 띄웠다. 국가 행사 유치에 5대 기업들이 앞다퉈 총력을 기울이는 모양새다.

LG는 이달 21일(현지 시간)부터 뉴욕 타임스스퀘어와 런던 피커딜리 광장에 있는 전광판에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홍보 영상을 상영한다고 22일 밝혔다. 타임스스퀘어는 하루 평균 유동 인구가 150만 명에 달하는 뉴욕의 대표 명소다. 피커딜리 광장은 런던의 최대 번화가다.

이번 영상은 최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에서 진행한 경쟁 프레젠테이션 상영 작품이다. LG 계열 광고사인 HS애드가 제작했다. 영상은 글로벌 회의·관광·컨벤션·전시회(MICE) 도시로서 부산의 매력을 부각하는 데 집중했다. ‘에너지’ ‘모험’ ‘다양성’ ‘아름다움’ ‘예술’ ‘당신’ 등 여섯 가지 키워드를 제시했다.



LG는 국내에서도 서울 광화문·시청 등의 옥외 전광판을 통해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홍보 영상을 내보내고 있다. LG 관계자는 “향후 유치위원회와 협의해 해외에서 유치 활동을 체계적으로 준비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영국 런던의 피커딜리 전광판에 LG가 만든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홍보 영상이 송출되고 있다. 사진 제공=LG


최근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전에 팔을 걷어붙인 대기업은 LG뿐만이 아니다. SK그룹에서는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을 겸하는 최태원 회장이 아예 박람회 유치 지원 민간위원장을 맡았다. 그는 BIE 총회에 참석하러 직접 파리로 떠났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최근 아일랜드 더블린에서 열리는 CGF(세계소비자포럼)에 참석해 글로벌 소비재 기업 최고경영자(CEO)를 대상으로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전도사로 나섰다. 삼성전자와 현대차도 각각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내부 태스크포스(TF) 팀을 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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