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10곳 중 7곳은 IT 분야의 연봉 인상 소식을 부담스럽게 받아들인다는 설문 조사 결과가 나왔다.
채용 플랫폼 사람인이 기업 848개사를 대상으로 ‘연봉 인상 부담’에 대해 설문조사 한 결과 응답 기업의 71.9%가 ‘IT분야 기업 연봉 인상 소식이 부담스럽다’고 했다. ‘정보통신/IT’ 업종의 경우 부담된다는 응답이 91.9%에 달했다.
배경에 대해선 ‘같은 수준으로 올려줄 여건이 안 돼서’(55.4%, 복수응답)를 꼽았다. ‘현재도 채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서’(44.9%), ‘기업 규모 간 격차가 더 커져서’(27.2%), ‘이직 및 퇴사자가 늘 것 같아서’(22.1%), ‘실적악화로 이어질 수 있어서’(15.6%) 등이 뒤를 이었다.
올해 중간 연봉 인상 계획이 있는 기업들이 10곳 중 1곳(11.7%) 수준이었는데 가장 큰 이유는 ‘인재 유출을 막기 위해서’(61.8%, 복수응답)였다. ‘우수 인재 유치를 위해’(32.4%), ‘실적이 좋아서’(11.8%), ‘경쟁사들도 연봉 인상을 계획하고 있어서’(11.8%), ‘회사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8.8%) 등도 많았다.
최근 빅테크 기업의 연봉 인상으로 영향을 느끼는 기업은 31.8%로 집계됐다. ‘연봉 차이로 인해 채용 부담’(63.7%, 복수응답), ‘직원들의 상대적 박탈감으로 분위기 해침’(54.8%), ‘인력 유출 우려’(42.6%), ‘연봉 인상에 동참하게 됨’(25.9%), ‘과도한 연봉 인상으로 실적 악화’(23%) 등의 우려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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