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신동엽씨가 반려동물 전문기업인 '어바웃펫'에 투자한다.
16일 GS리테일에 따르면 어바웃펫은 지난 8일 이사회를 열고 제3자배정 방식으로 발생한 신주를 신동엽씨에게 배정하기로 했다. 발행되는 신주는 보통주 2716주로, 주당 발행가액은 13만 3441원이다. 신동엽씨는 오는 23일까지 총 3억 6242만 5756원을 납입해야 한다.
어바웃펫 측은 '제3자 배정에 따른 신주발행 공고'에서 "신기술의 도입 및 재무구조의 개선 등 회사의 경영상 필요로 신주를 배정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GS리테일 관계자는 "신동엽씨가 어바웃펫 모델로 활동하고 있는 만큼 회사를 함께 키워나가자는 취지"라며 "투자금은 콘텐츠 제작 등에 쓰일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2012년 창업한 어바웃펫은 반려동물 사료·장난감 정기구독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타트업이다. 지난해 7월 GS리테일에 인수된 후 사명을 기존 '펫츠비'에서 어바웃펫으로 변경했다. 지난해 매출은 262억 원으로 2018년(61억 원)대비 4배 이상 성장했다. 21년간 반려동물 프로그램 '동물농장'의 MC로 활약하고 있는 신동엽씨는 올해 3월부터 어바웃펫 모델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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