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352820)가 대표 아티스트 방탄소년단(BTS)의 단체 활동 중단 여파에 이틀째 약세를 보이고 있다. 증권가도 주가 눈높이를 낮추는 모양새다.
16일 오전 9시 17분 하이브는 전 거래일보다 2.76% 내린 14만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NH투자증권은 하이브의 목표주가를 44만원에서 31만원으로 29.5% 낮춰 잡았다. 이화정 NH투자증권 연구원은 “BTS 그룹 활동 불확실성을 반영해 음악부문 실적 추정치를 하향하고 최근 매크로 불확실성을 고려 플랫폼 부문 타겟주가수익비율(PER)을 80배에서 65배로 하향한다”고 말했다.
현대차증권은 기존 40만원에서 28만5000원으로 28.8% 내려 잡았다.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BTS 완전체 활동 종료가 당초 예상보다 6개월 앞당겨지며 하반기 투어가 사실상 힘들어진 점을 반영해 올해 영업이익 전망치를 기존 3240억원에서 2253억원으로 낮추면서 목표주가도 하향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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