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자산운용이 국내와 해외의 4차 산업 업종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 2종을 선보인다. 국내 기업과 해외 기업에 고루 투자할 수 있는 만큼 위험 분산과 안정적인 수익 추구 효과가 기대된다.
13일 금융투자 업계에 따르면 신한자산운용은 ‘SOL 한국형글로벌 전기차&2차전지 액티브’와 ‘SOL 한국형글로벌 플랫폼&메타버스 액티브’ ETF 2종을 14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다.
SOL 한국형글로벌 전기차&2차전지 액티브 ETF는 2차전지를 포함한 전기차 산업 전반을 한번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글로벌 기업은 테슬라를 포함해 리비안, 루시드, 중국 비야디, 니오 등으로 구성됐다. 엔비디아·퀄컴·AMD 등 전기차 전장 기업도 담았다. 국내 기업은 LG에너지솔루션(373220)·SK이노베이션(096770)·삼성SDI(006400) 등 국내 대표 2차전지 업체들이다.
SOL 한국형글로벌 플랫폼&메타버스 액티브 ETF는 웹 3.0 기반의 인터넷 산업 변화를 선도하고 있는 한국과 글로벌 대표 기업에 투자한다. 메타플랫폼즈·아마존·구글(알파벳) 등 미국의 플랫폼 기업과 중국의 텐센트·알리바바, 한국의 네이버·카카오(035720) 등이 주요 투자 대상이다. 메타버스 콘텐츠 생산 기업인 위메이드(112040)·펄어비스(263750) 등 국내 게임 기업들도 이름을 올렸다.
ETF 2종 모두 국내외 기업 비율은 ‘2 대 8’ 수준인 것으로 파악됐다.
김정현 신한자산운용 ETF운용센터장은 “이제까지의 투자는 테마 자체에 집중했다면 앞으로는 다양한 상품 중 해당 테마에 어떻게 투자할 것인가가 중요해졌다”며 “4월 상장한 SOL 한국형글로벌 반도체 액티브에 이어 국내 기업과 해외 기업에 함께 투자할 수 있는 ETF 상품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신한자산운용은 앞서 4월 한국과 글로벌 반도체 기업에 투자하는 ‘SOL 한국형글로벌반도체액티브’ ETF를 상장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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