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성낙윤기자]KB증권은 13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에 대해 “오는 16일에 한국형 발사체(KSLV-II)누리호가 발사 예정”이고 “동사가 터빈, 펌프류, 추력기 등 핵심부품들과 엔진 총 조립을 담당한다”며 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주가 7만3,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KB증권 정동익 연구원은 “지난해 10월 아쉬운 실패를 겪었던 한국형발사체(KSLV-II) 누리호의 2차 발사시험이 오는 15일 진행될 예정”이라며, “1차 발사 당시 실패의 원인으로 지목되었던 3단부 산화제 탱크를 보강하는 등의 안전성 조치를 확보했고, 1차 때와는 달리 모형이 아닌 실제 위성을 탑재”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동사는 누리호 프로젝트에서 터빈, 산화제 및 연료펌프, 추력기 시스템, 구동장치시스템 등의 핵심부품 제작 및 엔진 총 조립을 담당했다”며, “체계 총 조립을 담당한 한국항공우주산업과 함께 누리호 발사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한화그룹에서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이외에도 ㈜한화가 페어링, 임무제어, 파이로락, 파이로시동기 등을 제작 납품해 항공우주 분야에 강점을 가진 그룹으로써의 위상이 확인되었다”고 덧붙였다.
정 연구원은 “동사는 이러한 한화그룹의 항공·우주부문을 총괄하고 있는 기업으로 직접 관련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것 외에도 위성안테나 부문에 대한 투자를 강화하고 있는 한화시스템과 국내 유일의 인공위성 개발기업인 쎄트렉아이의 모기업이기도 하다”며, “항공우주부문에서 이러한 입지로 인해 오는 15일로 예정된 누리호 발사가 성공한다면 주가에도 긍정적인 모멘텀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nyseo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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