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139480)는 카카오톡 선물하기를 통해 자체 신선식품 브랜드인 ‘파머스픽’의 과일을 판매한다고 12일 밝혔다. 앞서 지난 4월 말부터 스테비아 토마토, 체리, 사과, 오렌지를 카카오톡 선물하기에서 시험 판매한 데 이어 까망애플 수박을 시작으로 제철 과일을 지속해서 선보일 계획이다.
판매채널과 구매 고객층에 맞춰 상품 구성과 패키지도 새롭게 적용했다. 이번에 판매를 시작한 ‘파머스픽 까망애플 수박’은 2~3㎏ 중량의 소형 수박으로 일반 수박 대비 3분의 1 크기다. 포장과 보관이 쉬워 일반 수박 한 통을 구매하기 부담스러운 1~2인 가구 고객들에게 인기다.
이마트는 20~30대 고객의 온라인 선물하기 구매 경험률이 70%가 넘는 것에 주목하고, 카카오톡 선물하기 전용 상품 구성과 포장으로 새로운 판매채널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이마트 관계자는 “그동안 이마트 과일은 오프라인 매장과 SSG닷컴을 통한 온라인 점포 배송으로만 구매할 수 있었지만, 카카오톡 선물하기에 입점하면서 MZ세대가 선호하는 간편한 선물하기로 판매 채널을 확장했다는 점에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앞으로 이마트는 고당도 수박, 프리미엄 샤인머스켓, 감홍 사과 등 고품질의 과일을 다양한 채널에서 판매하며 고객과의 접점을 확대할 계획이다. 안상훈 이마트 과일팀 바이어는 “고객의 소비 트렌드를 면밀히 분석해 상품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는 한편 판매 채널도 고객 중심으로 확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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