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코리아자동차가 지난달 내수 3728대, 수출 4863대를 비롯해 총 8591대를 판매했다고 2일 밝혔다. 지난해 5월보다 17% 감소한 수치다.
내수 판매는 지난해보다 19.6% 줄었다. 르노코리아는 부품 수급 차질로 공급에 큰 어려움을 겪었던 전월과 비교해 60% 이상 내수 실적을 회복했다. 다만 본격적인 회복세는 6월 이후에나 가능할 전망이다. 현재 르노코리아의 주력 차종 중 QM6는 계약 후 약 2개월, XM3와 SM6는 1~2개월 이내로 출고가 예상된다.
쿠페형 SUV XM3는 전년 대비 93.8% 증가한 1907대를 판매하며 5월 내수 실적을 견인했다. XM3는 르노코리아 판매 차량 중 고급 사양 선호도가 특히 높게 나타나고 있다. 올해 내수 시장에서 판매된 XM3 총 7015대 중 RE 트림 이상 고급 사양 선택 비중은 약 90%(6168대)에 달한다.
중형 세단 SM6는 전년 대비 149.1% 증가한 553대가 판매됐고, 가장 큰 생산 차질을 빚은 QM6는 1248대가 판매됐다.
수출은 부품 수급과 선적 지연 등의 영향으로 전년 대비 14.9% 줄었다. XM3(수출명 르노 뉴 아르카나)는 총 선적 물량 4337대 중 유럽 시장에서 뛰어난 상품성을 입증 받은 하이브리드 모델이 80% 이상인 3481대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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