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2일 서울시 중구에 위치한 소공별관을 1478억 원에 매각한다고 입찰 공고를 냈다. 한은은 현재 진행 중인 통합별관 공사가 마무리되면 부서가 재배치되면서 소공별관이 공실로 남게 되는 만큼 매각을 추진하기로 했다.
소공별관은 1965년 옛 상업은행(현 우리은행) 본점 건물로 준공돼 현재 한은 본점이 일부 사용하고 있다. 1999년 12월 한빛은행 본점이 현 우리은행 본점인 회현동 신축건물로 이전했고 2003년 8월 해창이 매수해 전면 리모델링한 바 있다. 한은은 2005년 취득해 건물을 사용해왔다.
소공별관은 연면적 1만 4300㎡로 지상 13층, 지하 1층 규모다. 매각 예정 가격은 1477억 9524만 원으로 책정됐다. 오는 23일 소공별관 13층에서 현장 설명회를 실시하며 이달 29일부터 7월 12일까지 입찰서를 받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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