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광그룹 섬유·석유화학 계열사인 태광산업(003240)·대한화섬은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의 일환으로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친환경 캠페인 ‘에코 프랜더스’ 2주년 행사를 진행했다고 2일 밝혔다. 수거된 투명 폐페트병이 친환경 섬유로 제작되며 유니폼으로 재탄생했다.
이번 행사는 야구 경기 전 태광산업 직원이 시타자로, 지난해 에코 프랜더스 이벤트 참가자 중 선정된 팬이 시구자로 참가했다. 또한 야구장을 방문한 팬들을 위한 친환경 이벤트 존과 함께 태광산업·대한화섬이 제작한 재활용 양말 증정, 이닝 간 환경보호 관련 퀴즈 이벤트가 진행된다. 폐페트병 전용 수거함은 선수단 덕아웃을 비롯해 야구장 전체에 설치해 올 시즌 마무리까지 운영된다. 이번 캠페인은 야구장에서 발생하는 페트병의 비닐라벨을 분리, 배출하는 등 친환경 시대에 투명 페트병의 올바른 배출방법과 국내 자원선순환 체계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기획됐다.
태광산업과 대한화섬은 사용한 폐트병을 친환경 섬유인 ‘에이스포라-에코’로 재생산한다. 이렇게 생산된 원사는 이산화탄소를 절약하고 에너지를 아끼는 지속가능한 친환경 유니폼으로 출시된다. 친환경 에이스포라-에코 유니폼은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 여자배구단이 입고 활동하고 있다.
태광산업 관계자는 “이번 캠페인의 2주년을 맞아 앞으로도 국내산 페트병 자원순환 네트워크를 강화해 기업의 주요 사회적 책임인 친환경 활동으로 ESG 경영을 할 수 있도록 다방면에 걸쳐 기여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