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는 위메이드(112040)에 대해 "신작 모바일 게임 '미르M'이 기대에 부합하는 실적을 낼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8만 원을 유지한다고 25일 밝혔다.
위메이드는 미르M의 정식 공개를 앞두고 지난 19일부터 22일까지 비공개 베타테스트(CBT)를 실시했다. 하나금융투자는 전작 대비 개선된 그래픽과 PC 원작인 '미르의전설2'를 충실하게 반영한 점이 고무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미르의전설 IP의 중국 인기를 고려했을 때 2분기에 이어 4분기에도 실적 개선이 가능하다고 내다봤다. 미르M은 CBT에 이어 올해 2분기 정식 출시, 4분기 블록체인을 결합한 글로벌 버전 출시를 앞두고 있다.
하나금융투자는 미르M이 한국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의 정석을 따라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무협이라는 소재가 다른 MMORPG와의 차별점이라고 짚었다. 게임 내에서 MMORPG의 수익화 요소를 모두 확인할 수 있었으며, 과금의 강도는 미르4보다 강할 것으로 예상했다. 미르M의 컨텐츠에 대해서도 공성전 이외 다양한 쟁의 컨텐츠가 마련돼있다고 평가했다.
실적에 대해서는 기존에 추정했던 국내 서비스 출시 초기 예상치인 일 매출 8억 원, 글로벌 초기 예상치인 일 매출 7억 원을 달성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미르M을 통해 개발력을 입증하는 동시에 내년 출시 예정인 '미르W'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윤예지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으로서의 가능성은 현재는 관심도가 떨어졌다"면서도 "향후 규제 환경의 변화에 따라 개선의 여지가 있다"고 전망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