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068270)이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700억 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한다. 올 들어 세번째로 셀트리온은 올해 총 2500억 원의 자사주를 매입할 예정이다. 사업 성장에 대한 자신감과 주주가치 제고 차원에서 내린 결정이다.
셀트리온은 18일 이사회를 열고 주가안정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자사주를 추가로 매입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19일부터 8월18일까지 장내매수를 통해 총 50만 주를 취득하며, 취득 예정 금액은 약 712억 5000만 원이다.
셀트리온은 올 1월 54만 7946주, 2월 50만 7937주의 자사주 매입을 결정하고 현재까지 총 105만 5883주 취득을 완료했다. 여기에 이번 자사주 추가 매입 결정으로 셀트리온이 올해 매입을 결정한 총 자사주는 155만 5883주, 금액으로는 약 2,500억원 규모가 됐다.
회사 측은 “바이오의약품과 케미컬의약품 사업 등을 통해 견조하게 성장을 지속하는 것에 반해 주가가 여전히 저평가 상태에 있다는 판단에서 내린 결정”이라며 “1024억 원 규모의 현금 배당 및 주식 동시 배당, 자사주 매입 등 지난해부터 시장상황이 어려울 때마다 주주가치 환원을 위한 노력을 기울인 것과 같은 맥락”이라고 설명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앞으로도 제품 파이프라인을 강화하고 미래 성장동력 확보해 글로벌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기업가치 보존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셀트리온은 올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0.5% 증가한 5506억 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31.5% 줄어든 1423억 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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