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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키피디아, 암호화폐 기부 중단키로

지난 3개월 간 암호화폐 기부 놓고

찬반 팽팽히 맞서… 여론조사 70% 이상 기부 반대

재단도 암호화폐 기부 받지 않기로 최종 결정

암호화폐 재단 수익의 0.08% 불과…영향 미미 분석

/출처=셔터스톡




위키피디아(Wikipedia)가 더 이상 암호화폐를 기부 받지 않기로 하면서 지난 3개월 간 이어져온 논쟁에 종지부를 찍었다.

2일 디크립트는 위키피디아의 모기업 ‘위키미디어 재단(Wikimedia Foundation)’이 암호화폐 기부를 중단했다고 보도했다. 위키미디어 재단은 2014년에 처음으로 비트코인을 기부 받은 뒤 현재까지 비트페이를 통해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비트코인캐시(BCH)를 기부 받았다.



이번 결정은 여론 조사 결과가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재단의 여론조사 결과 응답자의 70% 이상이 암호화폐 기부를 반대했기 때문이다. 재단은 성명을 통해 “기부 수단으로써 암호화폐의 직접적인 수용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며 “우리는 커뮤니티의 최근 피드백을 바탕으로 이런 결정을 내렸다”라고 밝혔다.

그동안 암호화폐 기부 반대측은 환경오염을 이유로 기부가 중단돼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반면 찬성측은 위키피디아가 불법이거나 검열될 수 있는 국가에서는 암호화폐를 통한 익명 기부가 필요하다고 맞섰다. 비트코인이 엘살바도르와 중앙아프리카공화국의 법정 화폐로 채택됐기 때문에 ‘공식 화폐’로써 기부가 가능하다는 의견도 나왔다.

일각에서는 위키피디아의 암호화폐 기부가 큰 의미가 없었다는 반론도 제기됐다. 위키미디어 재단 관계자는 “지난해 347명만이 위키피디아에 암호화폐를 기부했다”며 “암호화폐 기부는 재단 수익의 0.08%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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