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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안일 중개' 잘 될줄 알았는데… LGU+ 'LG홈인' 9개월만에 사업 철수

집안인 해결 플랫폼 LG홈인, 정식 서비스 전환 못되고 종료

중개 플랫폼보다 직접 사업자 이용 수요 많아 사업성 떨어져

기존 인력은 신사업 중심으로 재배치 할 예정





LG유플러스(032640)가 집안일 해결 플랫폼 서비스 ‘LG홈인(Homin)’ 사업을 9개월 만에 철수한다. 당초 예상보다 홈인 플랫폼 이용자수가 늘지 않으면서 정식 서비스로 전환되지 못한 채 사업을 종료한 것으로 분석된다.

1일 업계에 따르면 LG유플러스는 지난달 29일 LG홈인 홈페이지를 통해 “2022년 6월 30일자로 홈인 서비스를 종료한다. 이용 중인 서비스에 문제가 없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며 서비스 종료 소식을 전했다. LG유플러스는 기존 LG홈인 인력들은 현재 신사업 중심으로 재배치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LG홈인 서비스 종료는 이용자들이 중개 플랫폼 거치지 않고 각 서비스 기업을 직접 이용하거나 다른 플랫폼을 이용하면서 이용자수가 증가하지 않으면서 사업성이 떨어진다는 판단 때문으로 풀이된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서비스를 약 6개월간 오픈 베타 버전으로 운영한 결과, 중개 플랫폼 보다는 각 서비스를 직접 이용하려는 수요가 많았다”며 “이에 신속한 의사결정을 통해 사업방향 전환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10월에 사업을 시작한 LG홈인은 인테리어 시공 견적 상담, 홈크리닝, 가구·침구 클리닝, 생활 가전 렌탈, 인터넷·IPTV 신청 등을 중개해주는 서비스를 해왔다. 입점사로는 ‘집닥’ ‘대리주부’ ‘케이크린’ ‘LG전자(066570)’ ‘LG생활건강(051900)’ 등이 있다.

한편 LG홈인은 국내 스타트업 ‘청소연구소’의 UI와 사용자경험(UX)를 표절했다는 의혹에 홍역을 치루기도 했다. 당시 LG유플러스 측은 “홈인과 청소연구소는 사업 영역도 다르고 더 다양하다”며 이러한 의혹을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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