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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옆 의문의 여성, 열병식도 동행…'이복 누나설'도

통일부, 김정은 대원수 칭호 부여 여부엔 "확인 더 필요하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난 25일 저녁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진행된 열병식에 참석한 가운데 그의 옆에서 김 위원장이 받은 꽃들을 정리하는 신원미상의 여성(붉은 원)이 등장해 그 신원에 대해 관심이 모이고 있다. /조선중앙TV 화면·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수행한 의문의 여성이 25일 조선인민혁명군 창건 90주년을 기념해 열린 열병식에도 참석한 것으로 파악됐다. 일각에서는 김 위원장 의전을 담당한 여성이 김 위원장의 이복 누나일 수 있다는 가능성도 제기됐다.

통일부 당국자는 28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김 위원장 근처를 수행하는 여성의 신원에 대한 의문이 제기됐는데 파악한 게 있느냐'는 물음에 "초급당 비서대회 등부터 영상을 확인했다"며 "열병식에도 동행한 것으로 확인된다"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여성이 김 위원장 의전을 담당하고 있는 것으로 본다"면서도 "신원은 아직까지 확인 중에 있다"고 덧붙였다.



이 당국자는 '신원이 밝혀지지 않은 여성이 한 명이냐'는 질문에 "그렇다"며 "이번에 구체적으로 얼굴이 드러나서 관계기관과 분석해보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통일부는 김 위원장이 이번 열병식에서 대원수 계급장으로 보이는 견장을 차고 등장해 대원수 칭호를 받았을 가능성과 관련해 "좀 더 확인해봐야 한다"며 즉답하지 않았다.

이 당국자는 “이전 공화국 대원수 계급장 문양과 김 위원장이 착용한 문양은 동일하다"면서도 "대원수 칭호는 아직 북한이 발표하고 있지 않아서 대원수 계급장인지, 공화국 원수 계급장을 변경한 것인지는 좀 더 확인해봐야 한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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