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공정특별사법경찰단은 다음달 한달동안 해외에서 불법으로 밀수한 위조상품 등 이른바 ‘짝퉁’ 상품 유통·판매 행위에 대한 집중 기획 수사를 벌인다고 28일 밝혔다.
수사 대상은 상표법 위반과 관련해 온·오프라인 쇼핑몰 개설 후 타인의 등록상표와 유사한 제품의 상표 유통·판매, 모바일 앱 이용한 회원 모집 및 위조상품 판매행위, 사설 휴대전화 수리점 개설한 뒤 위조 부품 사용을 통한 부당이득 취득, 서민 건강에 해로운 품질의 위조상품 유통 행위, 기타 상표법 침해행위 전반 등이다.
도 특사경은 점조직 형태로 운영되는 ‘짝퉁’ 유통·판매 업체 특성을 고려해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 누리집 등을 통한 제보를 당부했다.
도는 2019년 9월부터 3개월 간 특사경 수사관과 명품 감별 전문업체(BPS Brand Protection Service)를 투입해 ‘짝퉁’ 제품에 대한 유통·판매행위를 집중 수사해 15억 원 상당 위조상품 5만7,000여점을 취급한 유통?판매업자 12명을 검거한 바 있다.
김영수 공정특별사법경찰단장은 “위조상품 판매?유통을 포함한 부정경쟁행위 근절을 위해 경기도 공정특별사법경찰의 노력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며 “점조직 형태로 은밀하게 거래되는 짝퉁 상품의 유통 구조상 피해자 제보가 결정적 단서가 되는 만큼 적극적인 피해 사례 신고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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