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가 7일 국가안전보장회의(NSC) 회의를 열고 최근 북한의 핵·미사일 관련 활동을 점검했다.
청와대는 이날 서훈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회의를 열고 북한의 최근 군사동향과 대남·대외정책 동향을 분석했다고 밝혔다. 또 한미동맹에 기초한 굳건한 대비태세를 유지하는 가운데 필요한 대응조치도 계속 취해 나가기로 했다.
참석자들은 정부 교체기에 확고한 안보태세 유지와 상황 관리가 중요하다는 점도 강조했다. 차기 정부로의 안정적인 이양을 위해 계속 협력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꽃게철을 맞아 서해 북방한계선 주변 수역의 북한과 중국 어선 조업 및 관련 군사 동향을 면밀히 점검하고, 확고한 경계태세 유지 하에 우발적 충돌 방지와 한국 어민들의 안전한 어로 활동 보장에 만전을 기해 나가기로 했다.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해선 러시아군의 민간인 학살 정황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고 독립적 조사와 책임 규명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 한국 국민 안전 확보와 인도적 지원, 국제사회의 대러 제재에 따른 기업 피해 최소화 방안 등을 지속 강구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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