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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y 바이오] "콜대원 품귀현상…대원제약, 위드코로나 회복력 가장 클 것" 이베스트투자증권

1·2분기 실적 서프라이즈 전망

코로나19로 펠루비·콜대원 수요 급증

김강립(오른쪽) 식품의약품안전처 처장이 지난달 21일 국내 해열진통제·감기약 상위 제조업체인 충북 진천 소재 대원제약를 방문해 생산 현황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 제공=식품의약품안전처




대원제약이 코로나19로 인해 매출타격이 컸지만 이제 리오프닝, 위드코로나를 맞아 매출회복 기저효과가 가장 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특히 경증 코로나19 치료를 위해 대체해 감기약으로 사용되는 콜대원, 펠루비, 코대원 등이 실적 회복을 이끌 것으로 내다봤다.

7일 이베스트투자증권은 리포트를 통해 올해 1분기를 넘어 2분기까지 실적 서프라이즈가 이어질 것으로 분석했다. 그러면서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47.1% 오른 1103억 원,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한 109억 원으로 전망했다. 강하나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영업이익률 또한 코로나 이전(2019년) 수준까지 올라올 수 있을 것"이라며 "2분기 이후 10월과 11월이 호흡기 환자 성수기라는 점도 1분기 실적이 단발성이 아닌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리포트에서는 대원제약의 깜짝 성장의 원인으로 호흡기계 영업력을 꼽았다. 계속되는 코로나19 확진자 증가, 오미크론이 우세종이 되면서 코로나19의 계설성 감기화, 확진자 재택치료 전환으로 인한 감기약 처방, 예방용 일반의약품 구비, 격리 후 계속되는 코로나19 증상으로 의약품 구비, 코로나 검사 시 처방되는 감기약 수요 급증, 소아 확진자가 선호하는 콜대원 키즈 품귀현상 등을 기대 이상 실적 요인으로 분석했다.



강 연구원은 "호흡기계 의약품 매출 상승에 코로나 치료제 임상 2상 승인된 '티지페논정'은 환자 투약을 앞두고 있고 건강기능식품 회사 극동에이치팜 인수 후 뉴베인과 마케팅을 하고 있어 성장성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올해 전체 실적은 매출 4190억 원, 영업이익 410억 원으로 전망했다. 제품별로 보면 펠루비(해열소염진통제)가 지난해 287억 원에서 올해 301억 원으로, 코대원포르테(진해거담제)는 167억 원에서 353억 원 등으로 늘어날 것으로 추정했다.

대원제약 관계자는 "이미 충북 진천 대원제약 생산 공장은 24시간 교대 근무에 사무직원까지 도와 평년 생산 능력보다 2배 늘려 최대치로 생산 중"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목표주가는 2만 3000원으로 높여 잡았다. 9시 12분 기준 대원제약의 현재 주가는 1만 8100원이다. 지난 1월 1만 3000원대까지 내려간 이후 꾸준히 상승해 연초 대비해서는 15% 가까이 주가가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Why 바이오는=‘Why 바이오’ 코너는 증시에서 주목받는 바이오 기업들의 이슈를 전달하는 연재물입니다. 주가나 거래량 등에서 특징을 보인 제약·바이오 기업에 대해 시장이 주목한 이유를 살펴보고, 해당 이슈에 대해 해설하고 전망합니다. 특히 해당 기업 측 의견도 충실히 반영해 중심잡힌 정보를 투자자와 제약·바이오 산업 관계자들에게 전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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