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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집콕에…청소년 '스마트폰 중독' 급증

[과기정통부 디지털 실태조사]

스마트폰 과의존 1년새 0.9%p 늘어

최근 2년새 20%에서 24%로 증가

청소년 30%서 37%로 급격히 늘어

코로나속 OTT·게임 이용 증가 영향탓


코로나19 이후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게임 이용이 늘며 스마트폰 중독률이 눈에 띄게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청소년의 경우 학교 대신 집에서 머무는 경우가 잦아지면서 상대적으로 스마트폰 중독률이 최근 2년새 급증한 것으로 나타나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사진제공=과기정통부




24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디지털정보격차·접근성·스마트폰 과의존(중독) 분야 2021년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해 스마트폰 과의존 위험군 비율은 24.2%로 지난 2020년보다 0.9%포인트 증가했다. 코로나19 이전인 지난 2019년 20%에서 2년 사이 4.2%포인트나 급증한 것이다.

연령대별 위험군 비율은 청소년(만 10~19세)이 37%, 유아동(3~9세)이 28.4%, 성인(20~59세)이 23.3%, 60대 이상이 17.5%였다. 코로나 이전인 지난 2019년 청소년과 유아동 과의존 비율은 각각 30.2%와 22.9%였다. 20세 미만 청소년들의 스마트폰 중독이 더욱 가파르게 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과기정통부는 스마트폰 과의존 경향이 높아진 배경에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외부 활동 감소가 있다는 진단을 내렸다. 실제 과기정통부 조사 결과, 코로나19 발생 이후 영화·TV·동영상 등 OTT 이용률은 23%, 게임 이용률은 12.4%, 메신저 이용률은 10.3% 늘었다.





디지털화가 가져온 긍정적 요소도 있다. 지난해 디지털 취약계층의 디지털 정보화 수준은 75.4%로 전년보다 2.7%포인트 높아졌다. 5년 연속 상승 추세다. 정보화 수준은 각각 저소득층 95.4%, 장애인은 81.7%, 농어민은 78.1%, 55세 이상 고령층은 69.1%였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일상생활의 비대면화가 계속되면서 디지털역량 고취의 필요성에 대한 사회적인 인식이 강화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웹 접근성 평균 점수도 60.8점으로 2020년보다 0.1점 향상됐다. 지난 2019년부터 꾸준히 상승 추세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금융 및 보험업’이 69.5점으로 상대적으로 양호했다. ‘부동산업’은 52.6점으로 가장 낮았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부동산업의 낮은 점수는 영세업체의 접근성 낮은 웹사이트 제작 플랫폼 이용에 따른 것으로 추정된다”고 했다.

과기정통부는 스마트폰 과의존 등 디지털 역기능 해소를 위해 스마트쉼센터 운영, 예방교육 및 캠페인 등 정책을 추진 중이다. 특히 스마트폰·인터넷 과의존 예방 및 해소 기본계획을 범부처 협의를 통해 마련할 계획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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