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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공급 충분하다더니…서울 주택보급률 8년만에 최저

■'2021 한국의 사회지표'

文정부서 서울 주택보급률 하락

2020년 94.9%…최저 수준 근접

대전·인천도 가구 대비 주택 부족

집값, 소득의 5.4배→5.5배 상승





서울 주택 보급률이 후퇴하고 있다. 지난 2020년 말 기준으로 94.9%에 그쳐 8년 전인 2012년(94.8%)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문재인 정부는 정권 내내 주택 공급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지만 정비 사업 둔화, 1인 가구 수 증가 등으로 인해 주택 보급률이 크게 떨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24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1 한국의 사회지표’ 통계에 따르면 서울 주택 보급률은 2017년 96.3%를 기록한 후 2020년 94.9% 등으로 하락 추세다. 주택 보급률은 주택 수에서 일반 가구 수를 나눈 값에 100을 곱한 것으로 가구 수 대비 주택이 얼마나 많은지 보여주는 지표다. 전국의 주택 보급률 또한 103.6%를 기록하며 전년(104.8%)보다 1.2포인트 내렸다. 해당 값이 100보다 낮으면 집이 가구 대비 부족하다는 의미다.

주택 보급률이 2020년 기준 100% 미만인 지역은 서울(94.9%)을 비롯해 대전(98.3%)·인천(98.9%) 등이었다. 경기(100.3%)·대구(102.0%) 등의 지역 또한 전국 평균 대비 낮은 주택 보급률을 보였다. 전 지역에서 주택 보급률이 전년보다 하락한 가운데 세종(-4.1%포인트)·대전(-3.1%포인트)·강원(-2.2%포인트)·제주(-2.2%포인트)의 하락 폭이 두드러졌다.



주택을 구매 및 임대하기 위한 비용 또한 증가했다. 2020년 소득 대비 주택가격배율(PIR)은 5.5배로 전년(5.4배) 대비 소폭 증가했다. 같은 기간 소득 대비 주택 임대료 비율 또한 16.1%에서 16.6%로 0.5%포인트 증가했다.

한편 같은 기간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대한민국 성인의 비만 유병률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2020년 비만 유병률은 38.4%로 전년(34.4%) 대비 4.0%포인트 증가하며 큰 폭으로 늘어났다. 성별로 보면 남성이 41.4%에서 46.9%로 5.5%포인트 늘어났고 여성은 27.3%에서 29.9%로 2.6%포인트 증가했다.

비만 유병률은 모든 연령대에서 모두 증가했는데 특히 30대(6.7%포인트)와 29세 이하(5.0%포인트)에서 크게 늘었다.

비만 유병률이 이처럼 확대된 데는 코로나19로 인해 운동 등 야외 활동이 줄어든 탓으로 보인다. 2020년 유산소 신체 활동 실천율은 44.0%로 전년(45.6%) 대비 1.6%포인트 낮아지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남자가 여자보다 큰 폭으로 감소하는 모습을 보였다. 남성이 2019년 50.3%에서 2020년 47.1%로 3.2%포인트 감소했고 여성은 41.0%에서 40.8%로 0.2%포인트 줄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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