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디프랜드를 비롯해 세라젬 등 안마의자, 의료가전기기들이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도 주목을 받는 가운데 광고 모델과 기업이 오랜 인연을 이어가고 있어 눈길을 끈다. 특히 톱 모델임에도 불구하고 초기 브랜드 출연을 흔쾌히 한 이후 꾸준히 모델 활동을 하는가 하면 ‘자발적 홍보대사’가 돼 제품을 알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세라젬은 배우 이정재를 4년째 광고 모델 기용하고 있다. 4년 전까지만 해도 세라젬은 인지도가 낮았지만 이정재는 A급 광고 모델이었음에도 광고 모델 계약을 맺었다. 모델로 활동하면서 직접 제품을 구입해 사용하면서 이정재는 ‘찐팬’을 자처하며 지인들에게 직접 인기 제품을 선물까지 한 것으로 알려졌다. 촬영장에 세라젬 제품을 비치해 쉴 때마다 사용하고 싶어했지만 여러가지 여건 상 포기할 수 밖에 없어 이정재는 아쉬움을 드러내기도 했다는 전언이다.
세라젬은 ‘오징어 게임’과 이정재의 인기에 힘입어 글로벌 시장에 대한 기대감도 높은 상황이다. 코로나19 이후로 국내 시장에 집중했던 세라젬은 최근에는 미국 등 해외 시장에 진출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세라젬 측의 한 관계자는 “광고 모델과 오랜 인연을 이어가던 중 배우에게 좋은 일이 생겼다”며 “세라젬이 글로벌 인지도를 높이는 데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바디프랜드는 2년 만에 복귀전을 치르는 종합격투기 선수 추성훈에 힘을 보탠다. 바디프랜드는 오는 26일 싱가포르 인도어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원X(ONE X) 월터급(VS 아오키 신야) 경기에 나서는 추성훈을 후원한다. 2013년부터 2019년까지 7년여간 전속 모델로 맺었고 이후에도 꾸준히 서로를 응원하며 이어온 의리를 지킨 것이다. 바디프랜드와 추성훈의 인연은 2013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바디프랜드는 추성훈을 전속 모델로 기용해 ‘건강’한 이미지를 강조했다. 다부진 몸에 타고난 패션 센스로 '스타일리시함'도 투영했다. 딸 추사랑, 부친 추계이를 내세워 ‘가족애’를 표현하기도 했다. 안마의자 외에도 이들이 출연한 천연 라텍스 침대 브랜드 '라클라우드'와 자가 교체 직수형 'W정수기' 광고도 함께 선보였다. 바디프랜드는 오랜 기간 인연을 이어온 추성훈의 복귀를 응원하기 위해 후원을 결정했다. 그는 이번 경기에서 바디프랜드의 로고가 새겨진 경기 유니폼을 입고 출전할 예정이다. 바디프랜드 관계자는 "2013년부터 수년간 자사 전속 모델로 활약해온 추성훈 선수와의 의리를 지킬 수 있어 기쁘다"며 “2년 만에 갖는 복귀전에서 그의 선전을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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