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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월 만에 두바이에 3개 매장"…교촌치킨, 중동시장 공략 박차

두바이 에미레이트 몰에 3호점 열어

UAE 수도 두바이 에미레이트 쇼핑몰에 입접한 ‘교촌치킨 두바이 3호점’. 사진=교촌에프앤비




치킨 프랜차이즈 교촌치킨을 운영하는 교촌에프앤비(339770)가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 3호점을 오픈했다. 최근 4개월 사이에 두바이에서만 3개 매장을 여는 등 중동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교촌에프앤비는 두바이 바르샤 지역에 위치한 에미레이트 쇼핑몰에 교촌치킨 3호점을 열었다고 18일 밝혔다.

에미레이트 몰은 두바이에서 두번째로 큰 쇼핑몰로 실내 스키장 및 대형 슈퍼마켓 등이 있어 지역 주민, 현지 거주 외국인, 관광객들이 많은 찾는 곳이다. 두바이 3호점은 쇼핑몰 내 15평 규모 푸드코트 형식으로 꾸려졌다.



바르샤 지역은 도심 내 시내버스가 모이는 교통 허브로 유동인구가 높아 고객 확보가 용이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교촌에프앤비는 이 같은 장점을 이용해 두바이 내 브랜드 입지 강화에 더욱 힘쓸 예정이다. 두바이 매장에서만 판매하는 현지화 메뉴를 통해 한국식 치킨 알리기에도 집중할 계획이다.

교촌에프앤비 관계자는 “두바이 3호점은 유동인구가 많은 쇼핑몰 내 푸드코트에 위치해 교촌 브랜드와 제품을 알리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두바이 현지 분위기와 소비자들의 니즈를 반영해 중동 시장 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 데 힘쓸 것”이라고 전했다.

교촌은 지난해 12월 두바이 국제공항 인근에 위치한 데이라시티센터에 첫 번째 매장 ‘데이라 시티센터점’을 여는 등 중동 시장 공략에 공을 들이고 있다. 데이라 시티센터점의 올 1월 매출액은 국내 상위 3% 매장에 해당하는 1억5000만원을 기록하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올 1월에는 두바이에서 자동차 테마도시로 개발된 신도시인 모터시티(Motor City Area)에 위치한 퍼스트 에비뉴 쇼핑몰에 2호점 ‘퍼스트 에비뉴점’을 열었다.

교촌에프앤비는 UAE를 넘어 사우디아라비아 등으로 시장을 확대할 방침이다. 지난해 4월 중동과 아프리카 9개국 진출을 위해 프랜차이즈 기업인 ‘갈라다리 브라더스 그룹’과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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