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004170)그룹의 온라인 패션 플랫폼 W컨셉이 신세계백화점에 첫 정식매장을 열고 오프라인 진출에 나섰다. 신세계그룹의 인프라를 활용해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잇는 ‘O4O’(Online for Offline) 전략을 본격적으로 실행해 성장에 박차를 가한다는 구상이다.
W컨셉은 18일 신세계백화점 경기점에 첫 오프라인 매장을 열고 판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W컨셉은 인근 도시로의 접근성이 높고 젊은 고객의 유입이 많은 신세계백화점 경기점의 상징성을 활용해 입점 브랜드를 소개하고 고객 접점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W컨셉은 지난해 10월 2주간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에 팝업 스토어를 운영하며 고객 반응을 살폈다. 당시 자체 목표보다 2배 많은 매출을 기록하는 등 좋은 성과를 거둔 데 따라 정식매장을 열게 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W컨셉은 오프라인 매장을 차별화된 쇼핑 경험을 위한 공간으로 구성했다. 특히 매장 테마를 오프라인 고객과 소통한다는 의미에서 ‘W컨셉 더 그라운드’로 정했다. 이에 매장을 ‘광장’ 형태로 꾸미고 원형 공간 양 옆의 기둥에는 LED 디지털 사이니지를 둬 온·오프라인의 연결성을 강조했다.
매장에서는 W컨셉에 입점한 7000여 개 브랜드 중 프론트로우, 모한 등 20여 개를 엄선해 선보인다. 또 각 브랜드 제품을 믹스매치해 활용할 수 있도록 코디까지 고려해 제품을 선별했다.
W컨셉 관계자는 “신세계백화점 경기점 매장 오픈을 통해 고객 쇼핑 편의성 증대는 물론 기존 입점 브랜드의 오프라인 판로를 개척해줄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W컨셉은 오프라인 매장 오픈을 기념해 오는 20일까지 3일간 온·오프라인 동시 할인 행사를 진행하며 프라인 입점 브랜드 기준으로 최대 2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매장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전 상품에 대해 추가 10% 할인 혜택과 10만 원 이상 구매 시 최대 3만 원 할인 가능한 W컨셉 앱 전용 쿠폰도 증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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