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배요한기자] 비메모리 반도체 전문기업 엔시트론(101400)은 18일 관리종목에서 탈피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개별 재무제표 기준 영업흑자를 기록하고 법인세비용 차감전 계속사업손실이 자기자본의 50%를 초과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지난 17일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공시를 통해 엔시트론의 소속부가 관리종목 해제에 따라 중견기업부로 변경됐다고 밝혔다. 앞서 엔시트론은 △최근 3개 사업연도 중 2개 사업연도 자기자본 50% 초과 법인세비용 차감전 계속사업손실 발생 △4년 연속 영업적자에 따른 관리종목으로 지정된 바 있다.
회사 측은 “비메모리 반도체 판매 호조와 수익구조 개선를 통해 턴어라운드에 성공하고 건전한 재무구조를 갖추게 됐다”며 “다수의 중화권 TV 업체로부터 선주문 문의가 쇄도하는 등 향후에도 우호적 시장 환경은 지속될 전망”이라고 전했다.
엔시트론은 국내 대표 음향 관련 비메모리 반도체 전문기업이다. 중국 TCL과 하이센스, LG전자 등 글로벌 TV 및 가전 기업에 반도체를 공급 중이다.
엔시트론 관계자는 “안정적인 생산 물량 확보를 통해 고객사의 공급 확대 요구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며 “신규 거래처 확보를 위한 공격적인 영업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기존 사업의 안정적인 성장세와 함께 미래 성장성이 높은 신규 사업도 발굴해 주주가치를 더욱 제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byh@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