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CU는 아이폰 이용자들도 실물 카드 없이 간편 결제할 수 있는 미래에셋 페이를 정식으로 선보인다고 17일 밝혔다.
미래에셋 페이는 근거리 무선통신(NFC) 기술을 활용하는 아이폰에 특화된 간편결제 서비스다. CU는 지난해 미래에셋증권(006800)과 오프라인 결제 서비스 인프라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전국 점포에 미래에셋페이의 도입을 준비해왔다.
국내 오프라인 매장의 결제 단말기는 대부분 마그네틱 보안 전송(MST) 방식을 지원하기 때문에 아이폰 사용자들은 태그 방식의 간편 결제를 활용할 수 없었다.
그러나 미래에셋 페이 애플리케이션을 다운로드받으면 미래에셋 증권 계좌가 없어도 기존 신용카드로 이용할 수 있다. 앱에서 생체 인증을 한 후 NFC 태그 스티커에 휴대폰을 터치하기만 하면 결제를 할 수 있다.
CU는 다음 달 중 전국 1만6000여 개 점포에서 미래에셋 페이를 사용할 수 있도록 NFC 태그 스티커 설치를 완료할 계획이다. 최근 3년간 CU의 전체 결제 중 모바일 결제가 차지하는 비중은 2019년 7.5%, 2020년 10.2%, 2021년 14.6%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한편 CU는 미래에셋 페이 론칭을 기념해 CU에서 미래에셋페이로 결제하는 고객들에게 1일 1회 룰렛 이벤트 응모권을 제공하고, 참여 시 CU 모바일상품권(최대 2만 원)을 증정한다. 또 CU의 GET커피를 미래에셋페이로 결제하면 50%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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