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배요한기자] 외식 전문 기업 디딤(217620)이 지난해 손실액을 2020년 대비 최대 87% 가량 줄였다. 부실매장 정리 등 구조조정이 완료되면서 올해 흑자전환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7일 디딤은 지난해 매출액이 666억원으로 전년 대비 약 18% 줄었다고 밝혔다.. 매출 감소 는 적자 매장에 대한 선제적 구조조정에 따른 것으로 외형 확대가 아닌 내실화 확보를 위한 조치였다. 적자 매장 정리에 따른 고정비 등 불필요한 비용 감소로 2020년 영업손실 133억원, 2021년 영업손실은 63억원으로 손실 규모가 절반이상 대폭 감소됐다.
또한, 유상증자, 자산 매각 등 내부 자금 확보를 통해 외부 차입의 의존도를 낮췄다. 법인세 비용 차감 전 순손실은 2020년 290억원 보다 약 86% 감소한 40억원으로 감소하였고, 당기순손실 역시 2020년 당기순손실인 280억원 대비 약 79% 감소한 59억원으로 대폭 줄었다.
금융권 차입금의 지속적인 상환으로 차입금 규모와 부채비율 역시 대폭 감소했다. 2020년 단기차입금 규모는 239억이었으나, 2021년 단기차입금규모는 85% 감소한 35억으로 크게 줄었다. 또한, IFRS 기준의 사용권 자산에 대한 부채 계상에 따라 2020년 연결기준 부채비율은 1,624%이었으나, 2021년 부채비율은 568%로 약 3배 가량 감소하였으며, 사용권 자산의 부채 계상 분을 제외할 경우, 부채 비율은 277%로 더 낮아진다.
디딤 관계자는 "2020년으로 코로나19에 대한 최악의 시기는 벗어난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며 "지난해 선제적 구조조정으로 전체 매장 수는 감소하였지만 백제원, 도쿄하나 등 대형 매장의 경우, 코로나19의 위기 속에서도 매출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또한 지난해 레스토랑 간편식(RMR)의 월 평균 매출은 3억원에 이르는 등 온라인 분야 실적은 매 분기마다 20% 이상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디딤은 올해 신규 유통 채널 확대 및 신제품 출시 등으로 온라인 레스토랑 간편식 매출이 5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by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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