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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값 하네…1만원 훌쩍 넘는 '박재범 소주' 2만 병 완판

지난달 25일 출시한 증류주'원소주'

팝업스토어에 일주일간 3만명 찾아





가수 박재범이 만든 소주로 기대를 모았던 '원소주'가 출시 일주일 만에 2만 병을 완판하며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 한 병에 1만 4,900원으로 다소 비싼 가격에도 이름 값을 톡톡히 하며 소비자들의 이목을 잡는 데 성공했다.

원스피리츠 주식회사는 지난달 25일부터 일주일간 서울 여의도 더 현대 서울에서 운영한 팝업 스토어에 약 3만 명이 찾았다고 4일 밝혔다. 팝업 스토어 운영을 위해 준비했던 물량 2만 병도 모두 완판됐다.

원소주 팝업 스토어는 오픈 첫 날부터 예약 방문 신청 서비스에 약 3,000명이 예약하는 등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 그 결과 1인당 12병으로 구매 수량에 제한을 뒀지만 첫 날에만 약 1만 병이 팔려나갔다. 굿즈로 준비한 원소주 글래스도 판매 1일차에 완판됐다.



원소주 측은 더 많은 소비자들이 구매할 수 있도록 지난 1일부터 1인 구매 가능 수량을 최대 4병으로 조정했다. 그러자 매일 건물 밖까지 길게 줄을 늘어서면서 매일 1,000명 이상이 구매를 위해 대기하는 진풍경이 펼쳐지기도 했다.

원소주는 가수 박재범이 만들었다는 사실만으로도 큰 관심을 끌었다. 여기에 팝업스토어에 포토존을 설치하고 칵테일존을 만드는 등 볼거리를 충족하면서 MZ세대 고객으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전통주로 분류돼 온라인 판매가 가능한 원소주는 이달 말부터 원소주 자사몰에서 판매를 이어갈 예정이다.

박재범 원스피리츠 대표는 “많은 관심을 사랑을 주셔서 감사하다”며 “앞으로 한국을 대표하는 증류식 소주로 국내 시장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 소주를 알리는 데 중점을 두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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