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최근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으로 주가가 하락한 기아(000270)에 대해 “영업이익 기여도를 고려하면 우려가 과하다”는 해석을 내놓았다.
김민선 키움증권 연구원은 2일 보고서에서 “최근 기아의 주가는 우크라이나·러시아 확전 등으로 하락했다”면서도 “러시아 지역의 영업이익 기여도는 5% 미만인 점 등을 고려하면 이러한 우려는 과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오히려 그는 “기아의 현재 주가는 2022년 주가순이익비율(PER) 기준 5.2배로 이견도 편견도 없는 저평가 상태”라며 “판매 회복을 통한 영업실적 개선과 금융·지분법 등 영업 외 손익 개선이 지속될 것”이라고 해석했다.
김 연구원은 “이젠 생산 회복과 판매 정상화에 초점을 맞춰야 할 것”이라며 “3월 생산은 1·2월보다 약 10~15%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며 판매도 이에 따라 순차적으로 회복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부품 수급난은 지난해 3분기를 기점으로 저점을 지났으며 연중 지속적인 개선세를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기아의 목표주가를 기존의 13만 원으로 유지했다. 기아 주가는 지난 달 28일 기준 7만 3800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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