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쇼핑 스튜디오 세트, LG전자 LED로 뚝딱

CJ온스타일 2곳에 ‘사이니지 월’

배경 세트 제작 대신 화면만 교체

LG전자의 실내용 발광다이오드(LED) 월이 설치된 서울 서초구 CJ온스타일 스튜디오에서 쇼호스트가 상품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 제공=LG전자

LG전자의 실내용 발광다이오드(LED) 사이니지(상업용 디스플레이)가 홈쇼핑 스튜디오에 설치돼 방송 성격에 따라 세트를 새로 설치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없앴다.

LG전자는 서울 서초구 CJ온스타일 홈쇼핑 스튜디오 두 곳에 실내용 LED 사이니지를 설치했다고 2일 밝혔다. LG전자는 평면형·곡면형 등 총 576장의 LED 사이니지 캐비닛(LED 사이니지의 기본 구성단위)으로 스튜디오 벽면을 둘러싸는 형태의 LED 월을 조성했다.



이번에 설치한 스튜디오 두 곳의 LED 월 설치 면적은 총 150㎡에 달한다. 이 제품은 수많은 촬영용 조명이 설치된 스튜디오에서도 밝고 선명한 화질을 구현한다고 LG전자는 소개했다.

방송 제작사는 촬영 때마다 스튜디오의 배경 세트를 제작할 필요 없이 사이니지 화면 속 콘텐츠만 교체하면 된다. LED 사이니지의 두께는 41㎜에 불과해 다양한 스튜디오 공간에 맞춰 고객이 원하는 형태로 설치할 수 있다. 모듈러 방식으로 캐비닛을 이어 붙이면 원하는 크기로 무한 확장이 가능하고 화면 앞쪽에서 LED 모듈을 탈착할 수 있어 유지 보수도 간편하다.

백기문 LG전자 ID사업부장(전무)은 “다양한 비즈니스 수요에 대응하는 폭넓은 라인업을 앞세워 상업용 디스플레이 시장을 계속 선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