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신임 인공지능(AI)신약개발지원센터 센터장에 김우연 한국과학기술원(KAIST) 화학과 교수를 선임했다고 2일 밝혔다.
김우연 신임 센터장은 포항공과대학교(POSTECH) 물리화학 박사를 거쳐 독일 막스프랑크연구소에서 연구원으로 근무했다. 지난 2020년에는 물리화학 분야에서 탁월한 연구업적을 낸 만 45세 미만 젊은 연구자에게 대한화학회가 수여하는 ‘젊은물리화학자상’을 수상했다. 특히 AI 신약개발 플랫폼 기업 히츠(HITS)를 공동 창업하면서 제약바이오기업과 AI 신약개발 심화교육 프로젝트를 다년간 진행했다. AI 신약개발 관련 주요 정부 과제로 AI 기반 빅데이터 이용 독성예측시스템 개발(식품의약품안전처), AI와 양자화학을 통한 화학반응 예측(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을 주도했다.
AI신약개발지원센터는 김 센터장 선임을 통해 AI 융합전문가 양성과 AI 신약개발 기술 보급과 경쟁력을 강화하고 산?학?연을 아우르는 네트워크 등을 통해 ‘인공지능 신약개발 가속화’라는 센터의 올해 사업목표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센터는 올해 제약바이오기업이 손쉽게 활용할 수 있는 AI 신약개발 오픈 플랫폼 구축, 현장 맞춤형 실무 AI 신약개발 전문인력 양성, 한국인 희귀암종환자 데이터를 활용하는 바이오뱅킹 컨소시엄 사업 등을 핵심사업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김 신임 센터장은 “AI는 신약개발 효율을 극대화하는 핵심 도구로, 신약개발의 디지털 전환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신약개발기업과 AI기업의 공동연구를 더욱 활성화하고 AI 신약개발의 기술 경쟁력을 제고하는데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AI신약개발지원센터는 AI 신약개발 생태계를 조성하고 관련 기술개발, 전문인력 교육 등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2019년 출범했다. 전임인 김화종 초대 센터장은 정책자문위원으로 센터 업무를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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