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이 대전에 신규 ‘프레시 풀필먼트 센터(FC)’를 구축한다. 신선식품 배송에 특화된 전용 물류센터를 마련해 전국구 ‘프레시 인프라’를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쿠팡은 대전광역시 동구에 위치한 남대전종합물류단지에 연면적 약 9만㎡(2만7000평) 규모의 풀필먼트 센터 건설을 착공한다고 17일 밝혔다. 투자금은1800억 원이다.
이번에 착공한 남대전FC는 특히 로켓프레시(신선식품 배송 서비스)에 중점을 두어 건립된다. 쿠팡은 지난 2020년 대전시와의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는데 당시보다 투자금과 규모가 대폭 늘었다.
남대전FC는 약 2년 간의 공사를 거쳐 2024년도에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직고용 300여 명 이상의 일자리 창출이 이뤄질 전망이다.
쿠팡 관계자는 “남대전FC가 준공되면 중부권 신선식품 물류의 허브 역할을 맡게 될 것”이라며 “더욱 신선한 제품으로 고객 만족을 높일 뿐만 아니라 대전 및 충청 지역 관련 업체들의 성장발전에도 원동력이 되어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쿠팡은 지난해부터 기존 물류센터에 로켓프레시 물류 역량을 기존 대비 90% 이상 늘리며 신선식품 배송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