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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코로나 여파 벗어나나…화장품株 일제히 강세

TIGER 화장품 6% 가까이 상승

LG생건·아모레퍼시픽 등도 강세

서울 중구 롯데백화점 본점의 설화수 매장에서 고객이 화장품을 살펴보고 있다./사진제공=롯데백화점




LG생활건강(051900)·아모레퍼시픽(090430)·코스맥스(192820)·콜마비앤에이치(200130) 등 화장품 관련주가 장 초반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화장품 시장이 코로나19발(發) 소비 억제 여파에서 벗어나면서 실적을 회복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17일 오전 10시 12분 현재 TIGER 화장품(228790)은 전 거래일보다 165원(5.97%) 오른 2930원에 거래되고 있다.

TIGER 화장품은 국내 화장품 관련주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로 아모레퍼시픽(11.14%), 아모레G(10.53%), 콜마비앤에이치(9.86%), 한국콜마(161890)(9.80%), LG생활건강(9.42%) 등을 편입하고 있다.



다른 주요 화장품 관련주는 일제히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코스맥스는 전날보다 7800원(9.59%) 상승한 8만 9100원을 기록하고 있으며 한국콜마(5.71%), LG생활건강(4.72%), 아모레퍼시픽(3.59%) 등도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콜마비앤에이치는 전장보다 3350원(10.62%) 상승한 3만 4900원에 거래 중이다.

화장품 관련주가 강세를 보이는 배경은 코로나19발 산업 개편이 끝나고 수요 회복이 이뤄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됐기 때문으로 보인다. 가령 색조 화장품 업체 클리오는 지난 16일 실적 발표를 통해 지난해 4분기 잠정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흑자 전환한 46억 원으로 추산됐다고 공시했다.

조미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외부 활동이 재개될수록 새로운 제품을 구매하려는 욕구가 업체들의 판매 회복으로 이어질 전망”이라며 “코로나19로 계속 눌려왔던 화장품 소비가 원 상태로만 회복돼도 관련 기업들의 실적은 증가할 것”이라고 해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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