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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I "한국경제, 완만한 회복세…불확실성은 높게 유지"

■KDI 2월 경제동향

반도체 등 제조업 중심으로 생산 개선 모습

2개월 연속 무역수지 적자·높은 인플레 등

대외부문 중심으로 경기 불확실성 유지돼

서울의 한 대형마트에서 장을 보는 시민들.연합뉴스




한국개발연구원(KDI)에서 최근 우리 경제에 대해 제조업 등 부문에서 완만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지난해 12월과 올 1월 “하방 위험이 확대되고 있다”고 경고한 것과 비교하면 비교적 긍정적인 전망을 내비친 것이다.

9일 ‘KDI 경제동향’에서 KDI는 “최근 우리 경제는 완만한 경기 회복세가 유지되고 있으나 대외 부문을 중심으로 경기 불확실성이 높게 유지되는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반도체 산업의 양호한 흐름과 자동차 부품수급 차질이 일시적으로 완화하며 제조업에서 회복세가 이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서비스업생산에서도 숙박·음식점업이 위축됐지만 여타 부문에서에서는 충격이 크지 않았고 코로나19 확산 및 방역조치 강화에도 기업심리지수·소비자심리지수 등도 다소 개선되는 모습을 보였다.



실제로 지난해 12월 기준 전산업생산은 전년 동월 대비 6.5%의 증가율을 기록하며 전월(5.4%) 대비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제조업 재고율은 115.5%에서 112.6%로 하락하고 평균 가동률은 75.2%에서 78.6%로 큰 폭 상승했다. 소비 또한 방역조치 강화에 따른 숙박·음식점업 위축 속에서도 6.5%의 양호한 증가율을 보이며 완만한 회복세를 유지했다.

다만 생산·소비의 완만한 회복세에도 불구하고 경기 불확실성은 계속해서 이어지는 모습이다. 우선 수입 물가가 급등하면서 지난해 12월과 올 1월, 2개월 연속 무역수지 적자를 기록했다. 여기에 물가 또한 지난 1월 기준 3.6% 오르며 4개월 연속 3% 상승률을 기록했다. 금융시장 역시 대내외 통화정책 긴축기조 속 주가, 채권가격, 원화가치 모두 하락하는 모습이다.

대외 불확실 변수 또한 이어가는 모습이다. KDI는 “세계경제의 성장세가 완만해지고 있으며 주요국에서 경기둔화의 가능성을 시사하는 위험신호도 증가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미국·유로존 등에서 높은 인플레이션과 공급망 불안 등으로 위험요인이 증가하는 모습이다. 국제유가 등 원자재 가격이 계속해서 상승하고 있는데다 미국의 통화정책 조기 정상화 기조 속 국제통화기금(IMF) 등에서 세계경제 성장률 전망치도 하향 조정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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