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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도 잊은 수주 랠리’ …한국조선·대우조선 2.6조 원 수주

한국조선 LNG 추진선 등 7,000억 계약

대우조선은 1.9조원 수주

“친환경·고효율선 수요 높아…차별화된 기술 경쟁력 확보”

현대미포조선이 국내 최초로 건조해 지난해 10월 선주사에 인도한 LNG추진 로로선이 시운전하고 있다./사진 제공=한국조선해양




설 연휴 동안 한국 조선 업계가 대규모 수주를 연이어 따냈다. 한국조선해양(009540)이 7000억 원, 대우조선해양(042660)이 1조 9000억 원 규모 계약을 체결했다.

한국조선해양은 최근 유럽 소재 선사 3곳 및 오세아니아 소재 선사 1곳과 2만 4000톤급 액화천연가스(LNG) 추진 로로선 2척, 1만 2500㎥급 LNG 벙커링선 1척, 2800TEU(1TEU는 20피트 길이 컨테이너 1개)급 피더 컨테이너선 6척의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이 선박들은 현대미포조선에서 건조돼 오는 2023년 하반기부터 순차적으로 선주사에 인도된다.



이번에 수주한 선박들의 특징은 친환경 선박이라는 점이다. LNG 추진 로로선의 경우 두 개의 LNG 이중연료추진엔진을 탑재한 쌍축선이다. 쌍축선은 2개의 프로펠러에 추력을 분산시켜 단축선에 비해 연비 효율이 높다. 이 선박은 항구 입출항 시 장착된 680㎾h 배터리 2개를 활용해 연안에서의 유해가스 배출을 저감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한국조선해양 관계자는 “친환경·고효율 선박에 대한 수요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며 “LNG 추진, LNG 벙커링선 등 LNG 관련 선박의 다양한 건조 경험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기술 경쟁력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대우조선해양도 그리스 최대 해운사인 안젤리쿠시스 그룹 산하 마란가스로부터 LNG 운반선 2척, 유럽 지역 선주로부터 컨테이너선 6척 등 총 8척의 선박을 수주했다. 계약 금액은 총 1조 9438억 원이다. 이번에 수주한 LNG운반선은 17만 4000㎥급 대형 LNG 운반선이다. 고압 이중연료추진엔진과 고도화된 재액화 설비가 탑재돼 메탄 배기가스의 대기 배출을 대폭 줄일 수 있다. 강화된 국제해사기구(IMO)의 온실가스 배출 규제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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