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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 집콕족 잡아라”…대형마트, 설 연휴 먹거리 수요 공략

이마트, 2월 2일까지 집밥 먹거리 행사

홈플러스, ‘설날 물가안정 프로젝트’ 열어

홈플러스 모델이 27일 서울 강서구 등촌동 홈플러스 강서점에서 설날 물가안정 프로젝트 행사 상품을 살펴보고 있다./사진 제공=홈플러스




코로나19 오미크론 확산으로 이번 설 연휴에는 고향 방문 대신 집에서 명절을 보내려는 ‘명절 집콕족’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대형마트가 가족 중심의 먹거리 수요 공략에 나섰다.

이마트(139480)는 설 연휴 기간 집에서 가족과 함께 보내는 사람들을 위해 27일부터 설 연휴가 끝나는 다음 달 2일까지 집밥용 음식 재료부터 밀키트까지 먹거리 할인 행사를 한다고 밝혔다.

우선 명절 때 즐겨 먹는 갈비용 ‘미국산 LA식 갈비(1.8kg/팩/냉동)’를 69,880원, ‘양념 LA갈비’를 100g당 3,980원에 선보인다. 특히 이마트는 명절을 앞두고 사전에 물량을 비축했고, 이번에 연중 최대 규모인 120톤을 판매한다.

아울러 해양수산부와 함께하는 수산물 판매 촉진 행사의 일환으로 손질한 민물장어와 동태, 오징어 등을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간편한 일품요리 준비를 위해 인기 밀키트 5종도 2개 이상 구매 시 30% 할인 판매한다. 또 행사 기간 이마트에서 1회 30만 원 이상 결제하면 매장에서 사용 가능한 적립금인 ‘e머니’를 1만 점 적립해준다.

이마트 관계자는 “비대면 명절 장기화로 설 연휴 다양한 먹거리 수요가 늘었다”며 “이번 행사는 집밥용 재료부터 간편식까지 인기 가족 먹거리를 최대 50%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는 연휴 행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홈플러스도 오는 2일까지 ‘2022 설날 물가안정 프로젝트’를 행사를 열고, 축산·과일·수산 등 다양한 상품을 할인 판매한다. 홈플러스 측은 “소비자 물가가 치솟는 가운데 물가안정에 기여하고 코앞으로 다가온 설 연휴에 고객들의 장바구니 부담을 덜기 위해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마이홈플러스 멤버십 회원 대상으로 소고기는 농협안심한우 구이류 3종(등심·채끝·안심)를 최대 40% 할인 판매한다. 돼지고기는 일품포크 돼지갈비와 수입 삼겹살·목심 등을 할인된 가격에 준비했다.

차례상 준비를 위한 제수용 사과·배·깐밤은 농림축산식품부와 손잡고 최대 20% 할인가에 판매한다. 또 해양수산부와 함께 각종 해산물도 20% 할인한다.

이밖에 홈플러스 시그니처의 각종 냉동 전·튀김류 10여 종을 2개 구매 시 20% 할인하고, 다양한 먹거리와 생필품 1+1 행사도 준비했다.

조도연 홈플러스 브랜드본부장은 “밥상 물가가 크게 오른 가운데 긴 연휴를 앞두고 소비를 걱정하는 고객들이 많을 것으로 예상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며 “올 한 해 동안 물가안정 프로젝트를 지속적으로 진행해 치솟는 물가안정에 힘쓰고 가계 부담 완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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