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옛 페이스북)가 진행했던 '디엠(Diem)' 스테이블 코인 프로젝트를 중단할 수도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블룸버그는 지난 25일(현지시간) "현재 디엠은 다양한 투자은행들과 만나면서 소유하고 있는 자산과 지적재산권(IP)을 판매하려고 한다"고 보도했다. 구체적인 판매 IP가 확인되지는 않았지만 실제 거래가 성사되면 메타는 단기적으로 암호화폐에 집중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 내부 관계자는 “아직까지 정해진 것은 없으며 구매자를 찾을 수 있을지 여부도 확실하지 않다”고 말했다.
디엠의 전신 '리브라(Libra)'는 달러 기반의 암호화폐가 아닌 독자적인 운영으로 인해 규제당국으로부터 지속적인 압박을 받았다. 디엠은 똑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달러에 기반을 두면서 운영하는 방식을 선택했다. '실버게이트'라는 은행까지 포섭하면서 화폐 발행을 할 수 있는 상황까지 도달했지만 미국 증권위원회(SEC)가 스테이블 코인 자체에 대해 엄격해지면서 상황이 어려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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