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재단이 ‘이더리움 1.0’과 ‘이더리움 2.0’이라는 명칭을 없앤다.
재단은 이같은 결정을 공개하면서 앞으로 두 명칭을 각각 '실행 계층'과 '합의 계층'으로 부르기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실행 계층엔 스마트 계약에 대한 내용과 네트워크 규칙에 대한 정보가 보관된다. 합의 계층엔 블록체인 사용자들이 정해진 규칙을 잘 지키고 있는지 확인할 예정이다.
재단이 이름을 변경한 이유는 많은 사기꾼들이 이더리움 2.0이 전혀 다른 네트워크라고 사용자들을 속여 돈을 빼가는 범죄가 지속적으로 발생했기 때문이다. 재단은 “더 이상의 금전적인 피해를 방치할 수 없어 명칭을 변경했다”고 설명했다.
이더리움 2.0은 현 이더리움의 문제점을 보완하고 개선하기 위해 진행하는 업그레이드다. 합의 계층이 적용되면 지분증명방식(PoS)으로 바뀌고, 샤딩을 통해 이더리움의 느린 트랜잭션 속도가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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