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10개월 만에 장중 900선이 붕괴됐다.
25일 오전10시 20분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일보다 16.24포인트(1.77%) 내린 899.21에 거래되고 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97억 원, 163억 원 순매수 중인 반면 외국인이 290억 원 순매도하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지난해 3월 10일 890.07로 장을 마감 후 줄곧 900선을 사수해왔다.
미 뉴욕증시의 극적인 반등에도 코스닥이 추락한 것은 임박한 1월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커진 경계심 때문으로 보인다.
간밤 미 뉴욕증시는 24일(현지시간) 아찔한 롤러코스터 행보를 보였다. 장중 한때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이 4.9% 급락하는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초기의 악몽을 연상시켰다. 이날 뉴욕증시의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99.13포인트(0.29%) 오른 34,364.50에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 변동폭은 극적이었다. 장중 최대 4.9% 급락했다가 오후 들어 매수세가 다시 유입된 데 힘입어 86.21포인트(0.63%) 상승한 13,855.13에 장을 마쳤다. 나스닥 지수가 장중 4% 이상 급락했다가 결국 상승 마감한 것은 지난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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