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005940)이 투자은행(IB)과 자산관리(WM), 트레이딩 등 전 사업 부문의 고른 성장에 힘입어 지난해 창사 이래 처음으로 영업이익 1조 원을 돌파했다.
21일 NH투자증권은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 1조 3,167억 원, 당기순이익 9,479억 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2020년 영업이익 7,873억원, 당기순이익 5,769억원 대비 각각 67.2%, 64.3% 늘어난 수치다.
IB부문은 ECM(주식발행시장), DCM(채권발행시장), 인수금융, PF(프로젝트파이낸싱) 등 각 사업부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사상 최대 수수료수익인 3,386억원을 기록했다. WM 부문에서는 해외주식 고객 기반 확대 및 Digital 자산관리 서비스 경쟁력 강화 등에 힘입어 6,687억원의 수수료 수지를 거뒀다. 특히 해외주식 수수료 수익은 889억 원, 해외주식 자산 7조5,000억원으로 모두 전년 대비 2배 이상 급증했다.
트레이딩 부문도 포트폴리오 리밸런싱 및 헤지전략 등을 통해 손익변동성을 완화하며 탁월한 실적을 거뒀다. 실제 운용 및 이자수지는 1조236억원으로 전년 대비 21% 상승했다.
NH투자증권 관계자는 "NH농협금융그룹의 중심축으로 고객 관점의 완성형 플랫폼 구축을 통해 증권업계를 선도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안정적이고 균형 잡힌 사업 포트폴리오를 유지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전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