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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N마감시황]코스피, 美 긴축 우려 완화…2,970선 안착


[서울경제TV=김혜영기자]코스피 지수가 외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에 2,970선에 상승 마감했다. 코스닥도 2%대 강세를 나타냈다.

간밤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긴축 가속화 우려감이 다소 완화되며 외국인과 기관들의 투자 심리에 긍정적인 영향를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12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54%(45.10포인트) 오른 2972.48에 장을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525억원과 6066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특히 금융투자가 이날 6,070억 원을 사들이며 새해 들어 처음으로 순매수세로 전환했다. 반면, 개인이 1조718억원 어치를 팔아치웠다.

업종별로는 화학(3.75%) 비금속광물(2.29%) 증권(2.15%) 유통업(2.14%) 서비스업(2.10%) 등이 상승한 반면 건설업(-1.31%) 의료정밀(-1.24%)은 하락 마감했다.

한동안 부진을 면치 못한 네이버와 카카오 주가가 나란히 반등에 성공했다. 네이버는 전 거래일 대비 3.13% 오른 34만5,500원에 마감했다. 카카오도 전 거래일 보다 2.32% 오른 9만7,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SK하이닉스(0.39%), 삼성바이오로직스(2.88%), LG화학(5.31%) 삼성SDI(5.10%), 현대차(0.48%) 등이 상승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 상승한 종목은 730개, 보합 61개, 하락 140개로 집계됐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그동안 낙폭이 컸던 코스닥 지수가 IT 부품, 디지털 업종 반등 나타내며 코스피 대비 상승 우위를 나타냈다"면서 "'국가첨단전략산업 경쟁력 강화 및 보호에 관한 특별조치법안(반도체특별법)' 통과로 반도체 뿐만 아니라 백신, 2차전지까지 첨단산업 지원 확대 기대감이 커졌다"고 분석했다.

코스닥지수는 2.21%(21.41포인트) 상승한 991.33에 장을 마쳤다. 수급을 살펴보면, 기관이 1,324억원 어치를 사들였고, 외국인도 385억원 동반 매수에 나섰다. 반면, 개인은 1,640억원 어치를 매도했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 상승한 종목은 1,126개, 보합 80개, 하락 255개로 나타났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3.50원 떨어진 1,190.50원에 장을 마쳤다./hyk@s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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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영 기자 SEN금융증권부 hy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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