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세계 최대 전자 전시회 ‘CES 2022’에서 공개한 포터블 스크린 ‘더 프리스타일’이 11일 예약 판매 첫날 완판됐다.
‘더 프리스타일’은 180도까지 회전해 벽·천장·바닥 등에 최대 100형(대각선 254㎝) 크기의 화면을 구현할 수 있다. 830g의 가벼운 무게와 한 손에 들어오는 디자인으로 휴대가 간편하다. 일반 스마트폰처럼 USB C타입으로 전원을 공급하고 50W·20V의 외장 배터리와 연결하면 캠핑 등 야외 활동에서도 쉽게 사용할 수 있다. 더 프리스타일은 화면 왜곡을 자동으로 보정하고 수평과 초점을 스스로 맞추는 자동 설정 기능을 탑재해 전원을 켜자마자 바로 16대9 비율 화면을 만든다. 또 삼성 스마트 TV와 동일하게 국내외 다양한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를 이용할 수 있다. 영상을 보지 않을 때 블루투스·인공지능(AI) 스피커나 무드 등으로 쓸 수 있다.
삼성전자는 이날 삼성닷컴과 11번가, 무신사를 시작으로 12일 G마켓과 주요 포털에서 예약판매를 진행한다. 삼성닷컴에서는 예약판매 시작 40분 만에 준비된 물량 100대가 완판됐고 무신사에서 진행된 예약판매 역시 준비된 물량 100대가 모두 팔렸다. 예약 판매 기간 중 구매자는 티빙 스탠다드 2년 이용권과 더 프리스타일 전용 캐리어·배터리 등을 받을 수 있다. 삼성전자는 신라스테이와 함께 3월까지 체험서비스도 운영한다. 더 프리스타일은 이달 말 공식 출시하며 예약 판매 가격은 119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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